(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3월 한 달간 중국 정부와 합동으로 한·중 국제여객선에 대해 정기 안전점검을 한다.
인천에는 현재 1·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중국 다롄, 단둥, 옌타이, 칭다오, 톈진 등 10곳을 연결하는 10척의 국제카페리가 운항한다.
해수청은 이들 중 9척이 선령 20년 이상인 점을 고려해 선박 주요 설비 점검·정비 상태, 예비부품 보유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선령 25년이 넘은 인천∼톈진, 인천∼웨이하이 국제여객선에 대해서는 항만국통제관이 3인 1조로 점검반을 구성해 철저히 살펴 볼 예정이다.
이번에는 중국 정부도 선박검사관들을 파견해 합동점검을 벌인다. 한·중은 국제여객선에 대해 2012년부터 정부 합동점검을 하고 있다.
양국을 오가는 여객선의 점검 절차와 방법을 공유해 안전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수준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2일 "중국 정부와 합동점검을 통해 양국 간 해사안전 협력을 강화하고 잠재적 위험요소를 제거해 해양사고 예방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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