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작년 열린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전시 작품을 소개한 도록이 영국의 대영도서관에 소장돼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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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2016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기획전 '직지, 금빛 씨앗' 도록이 대영도서관에 공식 소장됐다.
이 도록에는 기획전 때 전시됐던 75개 작품(11개국) 사진 및 작가 소개 등이 담겨 있다.
작년 페스티벌 때 수석 큐레이터를 지낸 김승민씨가 영국으로 돌아가 친분이 있는 헤미쉬 토드 대영도서관 아시아도서 수집 총책임자와 면담, 소장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민 큐레이터는 "헤미쉬 토드 총책임자가 직지코리아 전시도록을 보고 '멋지다'고 좋아하며 이 도록을 개인적으로도 소장하고 싶다고 밝히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대영박물관 관장에게도 '직지, 금빛 씨앗' 도록이 전달됐다.
김호일 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도록이 대영도서관에 소장된 것은 문화외교적으로나 직지의 세계화 측면에서 큰 쾌거"라고 말했다.
'직지, 금빛 씨앗'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직지심체요절)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회화, 사진, 미디어아트, 패션, 그래픽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융복합적 전시를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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