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소방대원 현장 방문…안상수 "일자리도시 건설로 300조 창출 가능"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소추의 모든 절차가 불법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국회가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국회가 신문기사 스크랩과 공소장만 가지고 탄핵소추사유를 졸속으로 작성해 본회의로 넘겼다. 명백히 모든 절차가 불법이기 때문에 탄핵은 각하되는 게 마땅하다"며 "국회가 진정 용기 있다면 각하 이전에 탄핵소추를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미국에 머물던 당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과정을 지켜봤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절차가 졸속으로 진행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특별검사가 오랜 시간 철저한 수사한 결과를 하원에 보고하고, 5가지 탄핵사유를 확정해 하원 본회의에 넘긴 뒤에도 끝없이 찬반 토론이 진행됐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는 검찰에서 폭풍 같은 여론에 떠밀려 수사를 한두 달 하긴 했지만 국회에 보고된 일이 없다"고 꼬집었다.
사드배치에 반발한 중국의 보복위협에 대해서는 "중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를 움직이는 G2(미·중)인데 중국답지 못한 졸렬한 행동"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당의 또 다른 대선주자인 원유철 의원은 이날 서울 중부소방서를 방문해 소방청 신설을 추진하고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과 복지 지원을 약속했다.
원 의원은 "소방청 신설에 따른 교대근무 부족 인력을 확충하고, 소방공무원을 현재 지방공무원에서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대선주자로 나선 안상수 의원은 이날 전문건설협회 임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일자리도시를 건설하면 건설업 부가가치 300조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쌀이 과잉 생산되는 논에다 일자리도시를 만들면 건설업에서만 일자리 41만개가 창출되고 향후 10년간 약 300조원의 건설공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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