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오는 5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경기가 치러지는 수원월드컵 경기장 전광판이 새로 교체돼 더 커지고 선명해졌다.
수원시는 FIFA U-20 월드컵 대회를 위해 진행한 수원월드컵경기장 전광판 교체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양쪽 골대 뒤편에 설치된 새 전광판은 크기가 커지고 선명도는 높아져 관중들은 더 생생하게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선명도(1만1천cd/㎡)가 기존 전광판의 두 배에 이르는 HD(고화질)급이다.
이범선 수원시 체육진흥과장은 "전광판 교체와 더불어 심판훈련장 조성, 잔디 교체 등으로 국제기준에 맞는 경기장 시설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해부터 총사업비 95억원을 들여 경기장 리모델링, 전광판 교체, 조명탑 개선, CCTV 설비 교체 등을 추진하고 있다.
FIFA가 주관하는 대회로는 성인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인 U-20 월드컵은 5월 20일 개막해 6월 11일까지 23일간 수원·인천·대전·전주·천안·제주 등 6개 도시에서 열린다.
수원에서는 예선 6경기, 16강전, 8강전, 3∼4위전, 결승전 등 10경기가 열린다. 조 추첨식은 오는 15일 수원 SK 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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