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지난달 28일부터 베이징을 방문 중인 리길성 중국 외무부 부상이 중국과의 접촉을 마치고 4일 귀국 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리길성 부상이 누구를 만났느냐는 질문에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했으며 진일보한 소식이 없다"면서 "방중 기간에 일련의 내부 일정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중국 관료와의 상황은 이미 발표했다"고 밝혔다.
앞서 리길성 부상은 지난달 28일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회동했고, 지난 1일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장 조리를 만나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관심사를 논의했다.
왕이 부장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도 중국 정부 초청으로 방중한 리길성 부상을 만나 양국의 우호 관계가 굳건하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
리 부상은 베이징 체류 기간에 주중 북한 대사관 측과 최근 국제적 핫이슈인 북한 탄도미사일 시험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이복형인 김정남의 피살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베이징 소식통은 "고려항공의 일정 때문에 며칠 더 체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