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주식보유액 30% 넘지만 편식 심해

입력 2017-03-03 06:00   수정 2017-03-03 06:21

외국인 국내 주식보유액 30% 넘지만 편식 심해

외국인 지분 10% 미만이 상장사 80% 차지

227개 종목은 주식 한 주도 보유 안 해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액이 시가총액의 30%가 넘지만 특정종목에 집중돼 편식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지분이 10% 미만인 상장사가 전체의 80%에 달하고 상장사 10% 정도는 외국인이 주식을 한 주도 갖고 있지 않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주식의 1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는 466종목으로 전체 상장종목(2천249개)의 20.7%였다.

외국인이 상장주식의 90% 이상을 보유하는 종목은 기초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MD) 업체인 잉글우드랩(92.3%)이 유일했다.

보유비중이 80~90%인 종목은 남양유업우(87.6%), LG생활건강우(85.3%) 등 우선주와 한국기업평가(83.3%), 한국유리(80.7%) 등 4개다

또 동양생명(79.8%), 쌍용차(77.5%), 삼성전자우(77.4%), S-oil(76.8%), 현대차우(75.8%)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주로 외국계 기업과 관련이 있는 종목이거나 우선주들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하나금융지주(70.90%), 신한지주(68.07%), KB금융(63.74%) 등 금융주가 높은 순위에 포진해 있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삼성전자우를 제외하면 NAVER가 60.8%로 가장 높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50.5%, SK하이닉스 49.4%, 현대차 44.6%, 한국전력 31.1%, 현대모비스 47.2%, POSCO 54.7%, 삼성물산 9.0%, 삼성생명 15.6% 등이었다.

┌─────────┬─────────┬────────┬────────┐

│ 외국인보유비율 │ 종목수 │ 외국인보유비율 │ 종목수 │

├─────────┼─────────┼────────┼────────┤

│ 90% 이상 │1 │ 30~40% │ 46 │

├─────────┼─────────┼────────┼────────┤

│ 80~90% │4 │ 20~30% │ 110 │

├─────────┼─────────┼────────┼────────┤

│ 70~80% │10│ 10~20% │ 228 │

├─────────┼─────────┼────────┼────────┤

│ 60~70% │13│ 1~10% │ 964 │

├─────────┼─────────┼────────┼────────┤

│ 50~60% │18│1% 미만 │ 592 │

├─────────┼─────────┼────────┼────────┤

│ 40~50% │36│ 0% │ 227 │

└─────────┴─────────┴────────┴────────┘

외국인이 지분을 1~10% 보유한 종목은 현대미포조선(9.49%), 삼성에스디에스(8.83%), 아시아나항공(7.64%) 등 964개로 전체 상장종목의 42.9%를 차지했다.

또 보유비중이 1% 미만인 종목은 샘표식품(0.97%), 부국증권(0.72%) 등 592개로 전체의 26.3%에 달했다.

외국인이 주식을 한주도 보유하지 않은 종목은 227개로 전체 상장종목의 10.1%였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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