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2경기 연속 홈런' SK, 삼성 꺾고 2연승

입력 2017-03-02 18:37  

'최정 2경기 연속 홈런' SK, 삼성 꺾고 2연승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최정의 홈런을 앞세워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SK는 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SK는 1회부터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삼성을 앞서 나갔다.

1회초 최정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2사 1, 3루의 기회를 잡은 SK는 이재원이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가 1회말 2실점 했다.

SK는 2회초 2-2 동점에서 한동민의 몸에 맞는 볼, 정진기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승욱의 희생타와 이명기의 중견수 방면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

3회에도 정의윤의 좌전 안타에 이은 이재원의 2루타로 손쉽게 1점을 뽑은 SK는 박정권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6-2로 달아났다.

5회에는 최정이 상대 투수 백정현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 2경기 연속 홈런을 만들었다.

삼성은 6회 이지영, 7회 이영욱이 솔로포를 터뜨려 7-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SK가 8회 대거 4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박정권과 한동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박승욱의 중전 안타와 박재상의 2타점 2루타, 최정용의 적시 2루타 등으로 4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8회 최영진의 솔로 홈런을 포함, 2점을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올 시즌 SK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다이아몬드는 첫 실전 등판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장의 바람과 마운드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2이닝 동안 9타자를 맞아 총 4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사구, 2실점(2자책점) 했다.

타선에서는 정의윤과 이재원이 각각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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