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PO확정…1위 우리, 2위 삼성, 3위 국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이 인천 신한은행에 패하면서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PO)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아울러 3위 청주 국민은행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PO 진출에 성공했다.
KDB생명은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 원정경기에서 59-65로 패했다.
5연패를 기록한 KDB생명은 12승 22패로 3위 국민은행(14승 19패)과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KDB생명이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하고 국민은행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순위는 뒤집히지 않는다.
공동 4위 부천 KEB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다.
PO는 2위 용인 삼성생명과 3위 국민은행의 대결로 확정됐다.
두 팀은 10일 오후 7시 용인체육관에서 3전2선승제의 PO 1차전을 치른다.
PO 승자는 1위 아산 우리은행과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에 나선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KDB생명을 손쉽게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서 근소하게 뒤졌지만, 2쿼터에서 빅토리아 맥컬리의 높이와 김연주, 김단비의 외곽슛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선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50-43으로 앞선 3쿼터 종료 4분 20여 초를 남기고 김연주가 연속 3점 슛을 터뜨리면서 KDB생명을 구석으로 몰았다.
신한은행은 3쿼터까지 61-51, 10점 차로 앞섰다.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연속 6득점을 헌납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KDB생명이 잇따라 턴오버를 저지르면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신한은행 김단비는 13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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