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이어 "올림픽 열릴 평창, 분위기 느끼는 게 중요"

입력 2017-03-02 23:10  

달마이어 "올림픽 열릴 평창, 분위기 느끼는 게 중요"

올해 세계선수권 5관왕…평창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



(평창=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최근 여자 바이애슬론 최강자로 우뚝 선 로라 달마이어(23·독일)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까지만 해도 평범한 선수였다.

2013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에 오르며 순조롭게 성인 무대로 도약한 달마이어는 소치에서 개인 13위, 계주 11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달마이어는 2015년 2월 첫 월드컵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에는 완전히 잠재력을 터트리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달마이어는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추적·매스스타트·계주·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5관왕에 올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그리고 달마이어는 내년 올림픽이 열릴 평창에서 또 한 번의 월드컵 우승을 추가했다.

달마이어는 2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IBU 바이애슬론 월드컵 스프린트 여자 7.5㎞ 경기에서 20분 43초 7로 우승했다.

올해 월드컵에서 8번째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달마이어는 시즌 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달마이어는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여기에서 트랙과 사격장의 분위기를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좋은 인상을 남긴 곳에 다시 돌아오는 건 좋은 일"이라며 내년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평창에서 기대하는 성적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은 그저 눈앞의 대회에만 집중한다. 지금 대회에 최선을 다하고, 다음 대회만을 생각하겠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달마이어는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코스에 좋은 점수를 줬다.

그는 "언덕이 무척 가파른 편이라 쉽지 않았다. 하지만 대단히 흥미로운 코스이고, 사격장도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끝으로 달마이어는 "오늘 (시즌 랭킹 2위) 가브리엘라 쿠칼로바(체코)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거로 생각한다"며 남은 대회도 방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달마이어는 4일 추적과 5일 계주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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