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11에 울산 5명 포함해 6명이 K리거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울산 현대의 공격수 김인성이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AFC는 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조별리그 2차전 '도요타 이주의 선수' 및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김인성은 지난달 2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E조 2차전 홈경기에서 브리즈번 로어(호주)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6-0 대승을 견인했다.
김인성은 전반 10분 페널티 아크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 팀의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강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평점 9.2를 받은 김인성의 뒤를 이은 선수는 역시 브리즈번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활약한 같은 팀 오르샤(평점 9.0)였고, 제주 유나이티드의 이창민은 평점 8.9로 3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이 1~3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 11에는 울산 선수 5명과 이창민 등 K리그에서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울산에서는 김인성 오르샤와 함께 브리즈번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은 이기제, 리차드, 김창수 등 수비진이 대거 선정됐다.
앞서 조별리그 1차전 베스트 11에는 K리그 선수 중 아무도 들지 못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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