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3일 제일기획[030000]의 캐나다 마케팅 회사 PSL(Pricing Solutions Limited) 인수는 북미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이라고 평가했다.
제일기획은 전날 신성장 분야인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을 위해 영국 자회사 '아이리스(Iris)'를 통해 캐나다의 마케팅 컨설팅 전문회사 PSL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영국 런던에 법인을 두고 있다. 주로 가격 전략 수립과 가격 계량 분석, 교육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민하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3대 시장은 한국, 중국, 유럽"이라며 "이번 인수는 유럽 성과 확대와 더불어 작년 내내 부진했던 북미 지역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작년 4월 파운디드(Founded) 인수 때처럼 자회사 중심의 인수합병을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통해 각 지역 내 자생적인 성장성을 강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11월 기업설명회에서 밝힌 것처럼 B2B 마케팅 사업강화에 대한 의지대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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