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3일 에스엘[005850]의 신차용 타이어 판매 노선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성이 다른 업체보다 뛰어나다며 목표주가를 2만2천원에서 2만5천500원으로 올렸다.
송선재 연구원은 "에스엘은 신차용 타이어(OE) 판매 노선 확대에 있어 가장 인상적인 업체"라며 "국내 완성차에 대한 의존도가 60%로 낮은 가운데 미국·중국에서 GM 수주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기아·GM을 담당하는 미국 법인의 매출액이 GM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50% 이상 늘었다"면서 "합산 매출액 내 비중도 45%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도 GM 소닉과 뷕 인클레이브 모델의 납품이 추가되고 내년에도 신규 모델이 가세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4분기에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올해도 미국 내 시장수요 소폭 감소와 시장 내 재고 증가로 GM의 판매가 정체되고 있어 성장률은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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