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3일 조선업 장기 불황 속에서도 구조조정에 성공한 조선사에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업종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성기종 연구원은 "조선주는 최근 2개월 동안 소수 신규 수주와 운임 상승에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며 "장기 불황으로 업황 회복 기대는 이른 편이나 구조조정 승자에 대한 확신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업 불황이 지속되는 만큼 구조조정도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1년간 수주를 보면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경쟁력이 높은 조선사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 구조조정이 확대되면 투기 성향이 높은 선주들의 발주를 끌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투자유망주로 현대중공업[009540]과 현대미포조선[010620]을 꼽으며 "세계 최고 경쟁력과 분할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중공업[010140]과 한진중공업[097230]은 불확실성을 극복할 가능성이 크고 올해 신규 수주 증가 기대감이 있어 단기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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