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예비 귀농인이 가족과 함께 농촌을 체험하고 교육받는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가 전남 구례에 문을 열었다.
3일 전남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구례군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는 지난 2일 개소식을 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센터는 귀농을 실행 중인 예비 농업인이 일정 기간 가족과 함께 체류하면서 농촌 정착과정을 실습과 교육으로 체험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센터다.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와 지방비 80억원을 들여 구례군 용방면 일원 3만1천600여㎡ 부지에 건립됐다.
기숙형 숙소 1동(30실), 단독형 주택 5동, 창업지원 교육관 1동을 갖췄다.
텃밭 1만3천400여㎡, 실습농장 3천500여㎡ 시설하우스 3동, 버섯 재배사 1동, 농기계 보관소 1동, 퇴비장 1동 등 체험·교육시설도 조성됐다.
가족과 함께 일정 기간 머무르면서 영농기술을 익혀 직접 농사를 지어 보면서 농업과 농촌을 이해하는 농업 창업 교육시설이다.
전남도는 베이비 부머 세대들의 본격적인 은퇴와 도시민의 농촌 정착 사례 증가 등 흐름에 편승해 12만7천 가구 유치를 목표로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 종합계획을 상반기 중 세울 예정이다.
전남 농업기술원 홍성일 운영지원과장은 "구례군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영농에 적응한 귀농·귀촌인의 산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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