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여민회와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 11개 단체는 109주년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앞둔 4일 오후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에서 제주 여성대회를 연다.
'성평등으로 시작되는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성평등한 사회로 함께 나아가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서는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의 삶과 여성이 겪어야 하는 차별, 혐오, 사회구조와 현실의 문제를 공론화하고 촛불 정국 이후 여성들이 바라는 세상, 유권자 여성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진다.
오후 4∼6시에는 각 부스에서 정치·가정·교육·범죄 등 분야별 여성혐오 사례 전시, '혐오 표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스티커 설문, '주권자 여성, 민주주의를 지킨다' 1인 1피켓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페미니즘 책을 전시·대여해주는 책방이 운영되고 여성에게 일과 양육, 가사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슈퍼우먼'이 되길 바라는 잘못된 사안을 고발하고 이에 대한 정책 대안을 설명하는 피켓과 포토존 등도 전시된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기념대회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 영상 상영, 3·8 여성선언 낭독, 공연, 발언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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