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국정교과서 활용 신청 1개교…"교사 연구목적"(종합)

입력 2017-03-03 18:04  

충북 국정교과서 활용 신청 1개교…"교사 연구목적"(종합)

A중학교, 교장·교감 등 5명 연구 목적으로 5종 25권 신청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활용 희망 학교가 한 곳 나왔다.

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활용 희망학교 신청 마감일인 이날 오후 A 중학교가 중학교 역사 ①·②, 중학교 교사용 지도서 ①·② , 고교 한국사 등 5종 5권씩 25권을 신청했다.

A 중학교는 교장·교감과 역사·사회과목 교사들 연구용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가 국정교과서를 보조교재 등 수업용으로 쓰겠다는 것이 아니라 교사들이 연구목적으로 신청한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교육부가 지난달 20일 국정 역사교과서 활용 신청 관련 공문을 보내오자 "교육부에 신청할 경우 도교육청에도 신청 현황을 함께 제출하라"고 일선 학교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2009 교육과정에 따른 검정도서를 사용하는 학교가 2015 교육과정에 따른 국정교과서를 혼용하면 교과 지도와 각종 평가 등에 큰 혼란이 야기되고, 국정교과서를 역사 수업 보조교재로 활용하는 것은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 등에 위배된다"고 강조했었다.






교육부는 경북의 문명고만 국정 역사교과서를 주교재로 쓰는 연구학교로 지정되자 학급별 읽기 자료, 도서관 비치, 역사 동아리 및 방과후학교 자료, 교과서 재구성을 통한 교수·학습 참고 자료, 역사 수업 보조교재 등 용도로 활용을 희망하는 학교에 국정 역사교과서를 배포할 뜻을 밝혔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활용 희망학교 신청 사항을 오는 6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jc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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