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 대표팀이 화려한 메이저리거 스타들을 모두 내세우고 상무와 연습경기에 나섰다.
네덜란드는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연습경기 라인업을 안드렐톤 시몬스(유격수)-유릭슨 프로파르(중견수)-산더르 보하르츠(3루수)-블라디미르 발렌틴(우익수)-요나탄 스호프(2루수)-디디 그레고리우스(지명타자)-커트 스미스(1루수)-숀 자라하(포수)-란돌프 오뒤버르(좌익수) 순으로 짰다.
네덜란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내야수를 대거 보유해 한국의 1라운드 A조 경계 대상 1호다.
이날 연습경기에서 네덜란드는 거물 내야수들을 아낌없이 투입, 실전 감각 끌어 올리기에 주력했다.
시몬스, 보하르츠, 고레고리우스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각각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로 뛰고 있다.
이날 경기에는 시몬스가 유격수 자리에 섰고, 보하르츠는 3루수, 그레고리우스는 지명타자로 역할을 분담했다.
프로파르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내야수지만, 이날 경기에는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스호프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 경기(162경기)에 출전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2루수다.
발렌틴은 현재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속으로, 2013년 아시아 한 시즌 최다 홈런인 60홈런을 터트린 우타 거포다.
자라하는 신시내티 레즈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포수다. 1루수 스미스는 미국 독립리그 소속이다.
선발투수는 42세 베테랑 우완 로비 코르데만스.
네덜란드의 화려한 타선에 맞서는 상무의 선발투수는 LG 트윈스에서 뛰던 임지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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