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는' 이승훈·김보름, 빙속 월드컵 파이널 출격

입력 2017-03-03 15:25  

'쉴 틈 없는' 이승훈·김보름, 빙속 월드컵 파이널 출격

11~12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개최…매스스타트 출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에 빛나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황제' 이승훈(대한항공)과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이 숨돌릴 틈도 없이 국제 대회에 출전한다.

두 장거리 스타들이 나서는 무대는 오는 11~12일까지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리는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3일 "이승훈과 김보름이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출전을 위해 오는 6일 출국한다"라고 밝혔다.

이승훈과 김보름은 지난달 26일 폐막한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27일 귀국하자마자 휴식 없이 월드컵 파이널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곧바로 스케이트화를 동여매고 훈련에 나섰다.

이승훈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4개(5,000m·10,000m·팀추월·매스스타트)의 금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을 달성했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도 3관왕에 오른 이승훈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총 7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선수 역대 최다 금메달의 기록도 세웠다.

김보름도 여자 5,000m 금메달을 비롯해 은메달 2개(팀추월·3,000m), 동메달 1개(매스스타트)를 목에 걸며 '멀티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훈과 김보름이 출전하는 월드컵 파이널은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1~5차 대회를 통틀어 랭킹포인트 성적 상위권(남자부 1~49위·여자부 1~39위) 선수들만 출전하는 대회다.






한국 선수 가운데 월드컵 파이널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는 남자부 이승훈(25위), 김태윤(한국체대·29위), 김진수(강원도청), 차민규(동두천시청·이상 34위)와 여자부 김보름(9위), 이상화(스포츠토토·18위) 등 총 6명이다.

이 가운데 월드컵 파이널에 출전하기로 한 선수는 이승훈과 김보름 2명이다. 둘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들의 전략 종목인 매스스타트에만 나선다.

연맹 관계자는 "나머지 선수들은 국내에서 열리는 제52회 고(故)빙상인 대회(18~19일)와 2017 중고대실업 대회(24~25일) 준비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승훈과 김보람도 월드컵 파이널을 치르고 나서 국내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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