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 취소 파동 '문명고' 정상 수업…역사과목은 파행(종합)

입력 2017-03-03 21:58   수정 2017-03-03 22:01

입학식 취소 파동 '문명고' 정상 수업…역사과목은 파행(종합)

보수단체 '지지' 표명 vs 학부모 대책위 시내서 '촛불' 시위

(경산=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하루 전 입학식 취소 파동을 겪은 경북 경산 문명고에서 3일 정상 수업이 진행됐다.






이 학교 신입생 180여명은 이른 아침 정상 등교해 각자 반에서 수업을 받았다.

1학년 2개반이 2교시와 5교시에 역사과목 수업이 있었으나 2교시는 K출판사가 발행한 역사부도를 교재로 삼아 수업이 진행됐다.

5교시는 신입생 전체가 입학기념사진 촬영을 해 역사수업은 하지 않았다.

문명고는 다음 주에 국정역사교과서를 학생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정교과서가 논란이 되는 만큼 다른 검정교과서로 먼저 수업을 진행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또 이 학교 역사담당 교사가 국정교과서 수업은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져 역사과목 수업이 당분간 파행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오전 10시께부터는 문명고 정문 앞에 태극기를 든 보수단체 회원 30여명이 모여 미신고 집회를 열려다 경찰 제지를 받고 해산했다.

이들은 다음 주에 수 백 명이 학교 앞에 모여 국정교과서 지지 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학교 철회를 요구하는 학부모 대책위는 이날부터 매일 오후 늦은 시각에 경산 시내 중심가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시민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한 때 문명고측이 지난달 중순 이후 학교를 찾아 연구학교 신청 철회를 요구한 진보단체와 학부모 등을 학습권 침해를 이유로 형사고소할 방침이라는 얘기나 나돌기도 했다.

김태동 교장은 그러나 "그 문제는 잘 모르는 일이다"고 짧게 말했다.

sunhy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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