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9-6 승리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새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NC)와 조니 모넬(kt)이 연습경기 맞대결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터트렸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쿠카몽가에서 열린 이번 연습경기는 kt의 9-6 승리로 끝났다.
스크럭스는 NC의 4번 지명타자, 모넬은 kt의 4번 타자 1루수로 각각 선발 출전했다.
스크럭스는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모넬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막상막하 대결을 펼쳤다.
1회 첫 타석부터 2점포를 쏘아 올리고, 3회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스크럭스는 "컨디션과 몸 상태가 계속 좋다. 오늘을 계기로 더욱 좋아지도록 하겠다"며 "kt와 계속 경기하면서 한국 야구에 적응해 가고 있다. 더 좋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크럭스의 홈런은 모두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한 좌월 홈런이었다.
NC 선발투수 이재학을 상대로 2점 우월 홈런을 친 모넬은 "공을 많이 보려고 노력했고 타이밍이 잘 맞았다"며 "평가전에서 기록한 홈런이지만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점점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재학은 2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4실점(4자책), 피어밴드는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을 각각 기록했다.
kt 장성우는 3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kt 새 외국인 투수 돈 로치는 최고 시속 149㎞ 직구와 정확한 변화구 제구를 앞세워 4이닝 1실점(비자책) 하며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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