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팀인 네덜란드 대표팀이 주력 선수를 전면에 내세우며 예열을 마쳤다.
네덜란드는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11-1로 승리했다.
이날 네덜란드는 안드렐톤 시몬스(유격수)-유릭슨 프로파르(중견수)-산더르 보하르츠(3루수)-블라디미르 발렌틴(우익수)-요나탄 스호프(2루수)-디디 그레고리우스(지명타자)-커트 스미스(1루수)-숀 자라하(포수)-란돌프 오뒤버르(좌익수)가 선발 출전했다.
이중 시몬스와 프로파르, 보하르츠, 스호프, 그레고리우스는 현역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는 선수이며, 발렌틴은 일본프로야구에서 2013년 60홈런을 터트린 거포다.
네덜란드는 2013년 WBC에서 한국에 조별예선 탈락을 안겼으며, 이번 대회에도 A조에서 가장 탄탄한 전력으로 한국을 위협한다.
이에 맞서는 상무는 LG 트윈스 출신 왼손 투수 임지섭을 선발로 냈다.
네덜란드는 1회초 2사 1루에서 발렌틴과 스호프의 연속 안타를 묶어 1점을 먼저 냈다.
곧바로 상무는 1회말 1사 3루에서 황대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네덜란드의 일방적인 공세가 계속됐다.
2회초 네덜란드는 2사 후 오뒤버르의 좌익수 앞 안타와 시몬스의 2루타로 2-1로 다시 앞서갔다.
4회초 1사 만루에서 프로파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한 네덜란드는 5회초 2사 1루에서 스미스의 2점 홈런까지 더해 5-1로 달아났다.
네덜란드는 7회초 안타 5개와 실책 1개를 묶어 4점을 보탰고, 8회초 다시 실책을 틈타 2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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