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출신 연출가 이보 반 호브, 5년만에 내한 무대

입력 2017-03-05 09:03  

벨기에 출신 연출가 이보 반 호브, 5년만에 내한 무대

31일∼4월2일 에인 랜드 소설 원작 연극 '파운틴헤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2012년 연극 '오프닝 나이트'를 공연했던 벨기에 출신의 주목받는 연출가 이보 반 호브(59)가 5년 만에 다시 내한해 새로운 연극 '파운틴헤드'(The Fountainhead)를 선보인다.

31일부터 4월2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파운틴헤드'는 미국으로 망명한 옛 소련 출신 작가 에인 랜드가 1943년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뉴욕 맨해튼에 마천루가 들어서던 193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타협하지 않고 건축가로서의 길을 가는 주인공 하워드 로크의 삶을 통해 창작의 본질, 예술적 진정성 등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2014년 6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초연됐으며 그해 여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도 공연됐다. 러닝타임 4시간으로, 네덜란드어로 공연하고 한국어 자막을 제공한다.

반 호브는 2006년 셰익스피어의 작품 3개를 엮은 '로마 비극'(Roman Tragedies)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연출가다.

2016년 아서 밀러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A View from the Bridge)으로 2015년 영국 로런스 올리비에상 최고연출상과 작품상을 받았고 지난해 미국 브로드웨이 연극상인 토니상 최고 연극연출상(Best Direction of a Play)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2012년 LG아트센터에서 미국 독립영화 감독 존 카사베츠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오프닝 나이트'로 처음 관객을 만났다.

이현정 LG아트센터 기획팀장은 "반 호브는 현재 세계 주요 도시의 유명 극장 프로듀서들이 같이 작업하고 싶어 애를 태우는 연출가"라면서 "런던과 뉴욕에서의 이보 열풍은 자국의 예술가로부터 볼멘소리가 터져 나올 정도로 광풍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입장료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문의 ☎ 02-2005-0114.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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