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주간화제] "손실 난 펀드 가져오면 혜택" 눈길

입력 2017-03-04 13:00   수정 2017-03-04 14:00

[증권가 주간화제] "손실 난 펀드 가져오면 혜택" 눈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마이너스인 펀드를 가져오면 수수료를 면제해준다고?"

이번 주 증권가에서는 손실펀드를 자사에 옮겨오는 조건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신증권[003540]은 다른 증권사에서 손실이 발생한 펀드를 자사로 이전하는 고객에게 펀드 판매보수를 면제하는 '밸런스 마스터즈 펀드케어랩'(이하 '펀드케어랩')을 지난 27일 출시했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혜택은 증권사에 지불하는 펀드 판매보수를 면제받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투자일임 수수료만으로 펀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3개월 만기 연 3%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최대 1억원까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판RP 매수는 상품가입금액과 1:1 비율로 가능하다. 1천만원을 투자하면 1천만원까지 특판RP를 살 수 있고 5천만원을 투자하면 5천만원어치를 매수할 수 있다. 다만 1억원 이상을 펀드에 넣더라도 특판RP는 1억원어치까지만 살 수 있다.

펀드케어랩 가입자는 이외에도 정기적으로 펀드에 대한 현황분석과 손실의 원인과 전망, 전략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

또 담당 운용역을 통해 펀드매니저를 인터뷰해 얻은 생생한 펀드 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펀드케어랩은 고위험 등급 서비스로 최소 가입금액은 1천만원, 최소 가입기간은 1년이며 추가수수료 없이 중도환매가 가능하다.

남형민 대신증권 랩사업부 이사는 4일 "펀드케어랩은 손실 상태로 방치돼있는 투자자들의 소중한 금융자산을 관리하고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준비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자산을 지키고 불릴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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