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한국에 유학 온 외국인 대학생이 직접 자신이 다니는 대학 캠퍼스를 순찰하는 지킴이로 활약한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3일 동아대에서 학내 범죄 예방을 위한 '서부 다울 순찰대' 발대식을 했다.
다울이란 '다+우리'의 줄임말로, 내국인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힘을 합쳐 캠퍼스 안전을 지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순찰대는 동아대 재학 중인 내국인 학생과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외국인 유학생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주 화·목요일 야간에 경찰관과 함께 3인조로 나눠 주요 건물, 취약지역 등을 순찰할 예정이다.
서부경찰서는 외국인 유학생이 캠퍼스 순찰대로 참여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