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기부금 관리시스템에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은 중앙서버가 아닌 P2P 네트워크에 정보를 분산해 참가자 모두가 공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보안성과 투명성이 높다.
도 관계자는 "기부단체, 관련 전문가와 협의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부금 관리시스템에 접목해 기부금 관리정보가 기부자들에게 실시간 공유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럴 경우 기부금 관리에 대한신뢰성이 높아지고 기부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의 2015년 나눔실태 통계를 보면 기부단체 선정 기준을 묻는 질문에 기부경험이 있는 사람의 59%, 기부경험이 없는 사람의 60%가 해당 기관의 투명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기부문화연구소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 기부를 중단한 응답자의 21%가 기부단체의 신뢰문제를 들었다.
도는 앞서 지난달 2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따복(따뜻하고 복된)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심사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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