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제대로 하라고 격려" 주장…특검 "조사한 사실 없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김진태(65·사법연수원 14기) 전 검찰총장이 2014년 총장 재직 시절 세월호 참사 구조 실패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 관여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전 총장은 3일 오후 "본인은 (당시 수사팀을 지휘한) 변찬우 광주지검장에게 해경수사팀을 해체하라고 전화를 하거나, 압력을 넣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장은 "오히려 당시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사를 제대로 하라고 수시로 격려했다"며 "수사팀 해체 운운하는 말은 생각한 적도 없고 거론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일부 언론은 "김 전 총장이 당시 광주지검장에게 전화를 걸어 세월호 해경수사팀을 해체하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광주지검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특별팀을 꾸려 해경의 부실구조 의혹을 수사했다.
이와 관련, 특검 측도 해당 내용을 수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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