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투수 점검' 대만, 경찰과 4-4 무승부

입력 2017-03-03 22:15  

'해외파 투수 점검' 대만, 경찰과 4-4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한국과 맞붙는 대만이 해외파 투수들을 앞세웠으나 경찰야구단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만 대표팀은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경찰과 벌인 연습경기에서 9회말까지 4-4로 맞서다가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대만은 7안타 5볼넷, 경찰은 6안타 6볼넷으로 각각 4점을 올렸다.

초반 분위기는 경찰이 가져갔다.

경찰은 3회말 대만 선발투수 장샤오징(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을 공략, 정수빈의 1타점, 박찬도의 1타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대만 두 번째 투수 천관위(지바롯데 마린스)를 상대로 김재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0으로 앞섰다.

대만은 5회초 1사 1, 2루에서 9번타자 중견수 린저쉬안(푸방 가디언스)의 중전 적시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린즈샹(퉁이 라이온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2사 1, 3루에서는 장즈셴(중신 브라더스)의 우월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대만은 6회초 1사 만루에서 후진룽(푸방)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김태진이 궈진린(세이부 라이온스)에 맞서 그라운드 홈런을 때려 4-4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대만은 이날 미국과 일본에서 뛰는 '해외파' 투수들을 연달아 마운드에 올려보내 구위를 점검했다.

대만 선발투수 장샤오징은 시속 150㎞ 넘나드는 직구를 선보였으나, 2⅓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두 번째 투수 천관위는 밀어내기 볼넷을 하나 허용했지만, 1⅔이닝 동안 타자 6명을 상대하며 삼진 5개를 잡아내는 호투를 펼쳤다.

궈진린는 5회말 등판, 2⅔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9회말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던 투수 니푸더(푸방)가 등판해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경찰은 선발투수 홍정우를 비롯해 변진수, 심규범, 조한욱, 김기현, 임서준, 홍성민 등을 마운드에 올려보냈다.

타선은 정수빈(중견수)-배병옥(우익수)-박찬도(지명타자)-윤대영(1루수)-홍창기(좌익수)-임지열(3루수)-김재현(유격수)-김재성(포수)-양원혁(2루수) 순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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