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 하이브리드, 美 출시 직후 월판매 4위로 '껑충'

입력 2017-03-05 07:16  

니로 하이브리드, 美 출시 직후 월판매 4위로 '껑충'

"성능·디자인 입소문에 슈퍼볼 광고 효과"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니로 하이브리드가 미국 시장에 출시하자마자 하이브리드차량 월간 판매 순위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5일 미국 친환경차 전문 사이트 '하이브리드카즈닷컴'에 따르면 니로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미국에서 2천143대가 팔렸다.

니로는 도요타의 프리우스 리프트백(5천418대),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4천939대),도요타 라브4(3천80대)에 이어 모델별 하이브리드 판매순위 4위에 올랐다. 니로가 미국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차지한 비중은 7.56%였다.

지난달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 진출한 니로가 곧바로 판매순위 상위권에 뛰어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것이다.

이는 지난해 국내와 유럽 등에서 호평받은 니로의 성능과 디자인이 미국 시장에서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니로는 올해 1월까지 국내에서만 1만9천683대가 판매됐으며 해외에서도 3만722대가 판매되는 등 총 5만407대가 팔렸다. 출시 10개월 만에 5만대 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최근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에서 방영된 니로 광고가 호평을 받으며 미국 판매에 탄력이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니로의 슈퍼볼 광고 '영웅의 여정(Hero's Journey)'은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유튜브 '애드블리치'와 USA 투데이 '애드미터' 조사에서 모두 선호도 1위에 올랐다. 유튜브 조회 수도 2천만뷰를 넘어서는 등 많은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은 총 2만8천35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3% 늘어났다.

현대차[005380]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1천471대가 팔렸다. 전년보다는 7.4% 줄었지만 지난 1월보다는 32.2% 늘어났다.

한편, 기아차는 하반기 미국 시장에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PHEV는 하이브리드(HEV)와 전기차(EV)의 중간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와 달리 외부에서 전기를 충전할 수 있고, 순수 전기차에는 없는 내연 기관을 갖추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로 디자인, 성능, 연비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며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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