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첫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조기퇴근 3%대…"일때문에 귀가못해"

입력 2017-03-04 09:34  

日 첫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조기퇴근 3%대…"일때문에 귀가못해"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에서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조기퇴근을 권장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가 지난달 처음으로 시행됐지만 조기 퇴근자는 3%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민간조사회사인 인테지가 도쿄도(東京都), 사이타마(埼玉), 지바(千葉), 가나가와(神奈川) 현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20~59세 남녀 2천200여 명에게 인터넷 설문을 벌인 결과 지난달 마지막 금요일이었던 24일 오후 실제로 일찍 퇴근했다는 대답은 3.7%에 그쳤다.

직장에서 프리미엄 프라이데이가 시행됐거나 조기퇴근을 장려했다는 비율은 10.5%였다. 이들 기업에서 일찍 퇴근했다는 사람은 37.9% 정도였다.

일찍 귀가하지 못한 이유(복수응답 가능)로는 '일이 끝나지 않아서'(88.4%), '나중에 업무에 악영향을 줄 것 같아서'(18.1%), '직장 주변 사람들 시선이 신경 쓰여서'(9.4%) 등의 순으로 꼽혔다.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는 일본 정부와 재계가 소비 촉진을 위해 시행한 것이지만 조기퇴근 후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집에서 보냈다'(41.8%)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식사하러 갔다'가 32.1%였다.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실시율은 종업원 1천 명 이상이 5.8%, 100인 미만은 2.4% 등으로 조사돼 규모가 큰 기업이 높았다.


j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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