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산업으로 육성할 것…中도 상상 이상으로 축구에 투자"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4일 "축구를 대한민국 대표산업으로 육성하자"고 밝혔다.
성남FC 구단주를 맡고 있는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소년 교류와 동북아 리그 등을 통한 고용 창출, 관광객 증대 등 생산유발효과는 새로운 경제판로를 열어줄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한중관계가 냉각되는 가운데 동북아 긴장 완화와 평화 조성을 위해 축구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축구에서 파생되는 각종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 등의 부가가치로 도시 또는 나라 전체의 경제가 살아나기도 한다"며 "중국은 이미 축구의 가치를 발견하고 상상 이자의 투자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중국 정부는 2만개의 축구 특성화 학교를 짓고 있고, 중국 리그에는 매년 1천700억원 가까운 엄청난 예산을 쓰는 축구팀들이 등장했다"면서 "국내 리그도 경기력 향상과 함께 재정투자를 통해 리그의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K리그 중계 강화는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FC 대 부산아이파크의 K리그 챌린지 1R 개막전에 참석할 예정이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