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박성현, LPGA 싱가포르 3R 2위로 '껑충'

입력 2017-03-04 17:57  

'슈퍼루키' 박성현, LPGA 싱가포르 3R 2위로 '껑충'

박인비·장하나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슈퍼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박성현은 4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파72·6천6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셸 위(미국)에게는 단 2타 뒤진 공동 2위다. 5일 열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박성현으로서는 LPGA 멤버로 치르는 정식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할 기회다.

전날 7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박성현은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2번홀(파4)과 3번홀(파4),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은 박성현은 14번홀(파4)에서 그린 공략 실수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으면서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2위로 상승했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골프 여제' 박인비(29)는 이날 보기 1개와 버디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다.

역시 마지막 날 우승권에서 경쟁할 수 있는 상황이다.

비가 오는 상황에서 진행된 3라운드에서 박인비는 버디 7개를 몰아친 2라운드처럼 폭발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인비는 3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회복했다.

박인비는 나쁜 날씨 탓에 1시간40분 가량 경기가 중단된 뒤 재개된 10번홀(파4)에서 10m 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하면서 쾌조의 퍼팅 감각을 선보였다. 다만 13번홀(파5)에선 1m 안팎의 짧은 버디 퍼팅이 빗나가 파로 홀아웃하면서 타수를 더 줄일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전날까지 1타차로 박인비를 추격하던 공동 2위 그룹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미셸 위가 이날 5언더파를 치면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선두로 뛰어올랐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3언더파를 치면서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공동 7위였던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언더파를 치면서 역시 공동 2위로 수직상승했다.

2라운드까지 7언더파로 공동 7위였던 장하나도 3라운드에서 막판 불꽃타를 휘두르며 4타를 줄였다.

장하나는 11번홀까지는 버디 2개에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3번홀부터 18번홀까지 6홀에서 무려 4개의 버디를 잡으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ko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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