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어 펜스 美부통령도 "세션스 전적으로 신임"

입력 2017-03-0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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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어 펜스 美부통령도 "세션스 전적으로 신임"

'러시아 내통' 의혹에도 재신임 확인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3일(현지시간) '러시아 내통'과 '위증' 의혹에 휘말린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전폭 지지하고 나섰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 주로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션스 장관이 세르게이 키슬략 주미 러시아대사를 만난 사실을 알지 못했지만 대통령과 나는 그를 전적으로 신임한다"고 말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세션스 장관이 상원 군사위원이면서 트럼프 대선 캠프의 외교정책고문이던 지난해 7월과 9월 키슬략 대사와 2차례 만나 대화했지만 1월10일 상원 법사위 인준청문회에서는 러시아 측과의 접촉 사실을 부인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펜스 부통령은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그는 더욱 분명하게 (상원 법사위 인준청문회에서의) 질문에 답할 수도 있었지만 그것은 확실히 고의가 아니었다"며 "그가 답변 기록을 적절하게 바로잡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펜스 부통령은 "법무부를 이끌 세션스 장관의 능력을 매우 확신하며 스스로 (법무부 등의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수사에서) 손을 뗀 결정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2일 버지니아 주 뉴포트뉴스의 제럴드 R.포드 항공모함 승선 연설에 앞서 기자들이 '세션스 장관을 여전히 신뢰하느냐'라고 묻자 "전적으로 그렇다"며 재신임한 바 있다.

같은 날 세션스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 대선 선거운동에 어떤 식으로든 관련된 어떤 사안들에 대한 현재 또는 미래의 어떤 수사로부터 손을 떼기로 했다"며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의확과 관련된 일체의 수사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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