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두 차례 삼진을 당하고 침묵하며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현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김현수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를 상대로 첫 타석을 맞았으나, 투수 앞 땅볼로 잡혔다.
0-0으로 맞선 4회초에는 2사 1루에서 토미 헌터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0-0이 이어진 6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디에고 모레스를 만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김현수는 6회말 수비를 앞두고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됐다.
김현수는 전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는 올해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3타수 2안타)를 기록,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으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8에서 0.250(16타수 4안타)으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의 1-0 승리로 끝났다.
7회초 무사 2루 로건 셰이퍼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무사 3루가 됐고, 셰이퍼의 유격수 땅볼에 대주자 조이 리카드가 득점했다.
작년 NC 다이노스에서 뛰고 올해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재크 스튜어트는 8회말 등판,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시범경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스튜어트는 이날까지 시범경기에 3차례 등판해 5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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