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고용지표 어떻게 나올까

입력 2017-03-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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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고용지표 어떻게 나올까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3월6~10일)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가장 주목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월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한 상황에서 이번주 연준의 금리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지표는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고용이 19만명 증가할 것으로, 실업률은 4.7%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시간당 임금은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주에는 원유 시장 움직임 또한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주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대표들은 CERA위크 콘퍼런스에 참석하며 이 자리에서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 연장 의사를 밝힐지가 관심사다. OPEC 회원국들과 비회원국들은 유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올해부터 생산량을 180만배럴 줄이기로 했다.

최근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는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늘어나 유가 안정 효과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유가를 안정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연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감산 합의가 연장된다면 에너지주가 추가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증시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증시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책 기대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 강화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시카고 경영자클럽 연설에서 "이달 회의에서 고용과 물가가 기대대로 개선됐는지 확인할 것이다"며 "(예상에 부합할 경우) 연방기금(FF) 금리의 추가 조정이 적절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이 목표에 도달했고 물가는 2%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기준금리 인상은 위험자산인 증시에 악재가 되지만 최근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기업 실적 개선 등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9.7%로 반영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88% 상승한 21,005.7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7% 오른 2,383.1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4% 높아진 5,870.75에 마쳤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6일에는 1월 공장재수주가 공개되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7일에는 1월 무역수지와 3월 경기낙관지수, 1월 소비자신용,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가 나온다.

8일에는 2월 ADP 고용보고서와 4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수정치), 1월 도매재고,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된다.

9일에는 2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2월 수출입물가지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가 공개된다.

10일에는 2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ㆍ실업률과 2월 재무부 대차대조표가 나온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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