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지역 비영리 공익활동 단체를 대상으로 제1회 크라우드펀딩 아이디어를 다음 달 14일까지 받는다고 5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은 소규모 후원이나 투자를 목적으로 웹 플랫폼을 활용해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모금하는 것으로 광주에서는 최근 영화 '님을 위한 행진곡(감독 박기복)'이 1차 모금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시민들의 소액 기부나 후원을 받아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주민자치의 형태라는 점에서 의의가 작지 않다.
펀딩 지원분야는 지역 비영리 단체들의 ▲ 운영개선(인건비, 시설개선, 자산도입 등) ▲ 기획사업(연수, 교육, 워크숍 등) ▲ 지역 공동체발전을 위한 공익활동사업 등이다.
사업당 목표액은 2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다
지원자격은 광주에서 1년 이상 공익활동 실적이 있는 단체로, 단체 명의의 독립된 후원계좌가 있어야 한다.
광주시(www.gwangju.go.kr)와 광주NGO시민재단 홈페이지(www.ngocity.org)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광주NGO시민재단에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 중 심사를 거쳐 20여 개를 선정하고 5월 말부터 한 달간 한국크라우드펀딩협회의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socialfund.co.co.kr)에서 네티즌과 시민을 대상으로 모금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시는 크라우드펀딩 결과를 별도 심사해 5개 안팎의 단체에 매칭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아이디어 공모와 관련해 오는 20일 오후 2시 광주NGO지원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허기석 시 자치행정과장은 "공익활동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지역사회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지역의 비영리 공익활동 단체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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