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여망 담긴 것…文 조만간 깜짝 감사 이벤트"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은 경선 후원계좌를 연지 불과 이틀 만에 1만여명의 '자발적 개미군단'으로부터 7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금했다고 5일 밝혔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자료를 내고 "지난 2일 후원조직인 '문재힘 위원회'가 후원계좌를 공식 오픈한 지 이틀 만인 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1만127명의 국민이 참여했으며, 후원금은 7억3천108만105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후원자의 96%(9천728명)가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였다고 한다.
문 전 대표 경선캠프의 고민정 대변인은 "탄핵 집중 원칙에 따라 특별한 이벤트 없이 조용히 진행했음에도 자발적 개미 후원자들이 몰린 데는 정권교체 여망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측은 탄핵심판 이후 본격적인 캠페인을 전개하면 국민 참여가 더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탄핵 이후 적절한 시기에 후원자들을 상대로 문 전 대표가 직접 참여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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