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삼겹살축제준비위, 축제 마지막날 공식 제안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삼겹살축제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축제 마지막 날인 5일 오전 삼겹살거리에서 한·중·일 문화공존 거리 선포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준비위는 3국의 토종 음식문화를 기반으로 각국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거리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201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는 중국 칭다오·일본 니가타와 함께 최근까지 문화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3국의 문화공존 거리를 조성해 단기적이고 이벤트에 그치기보다 장기적인 교류로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선포식을 열었다고 준비위는 설명했다.
김동진 청주삼겹살축제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삼국의 토종 음식문화를 기반으로 해서 각국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거리가 처음으로 생겨나면 동아시아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는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청주의 '짜글이' 500인분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도 열린다.
짜글이란 고추장 양념 돼지고기 삼겹살을 전골냄비에 익혀 먹는 것을 말한다.
청주삼겹실축제는 침체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청주 삼겹살거리에서 펼쳐졌다.
2012년 3월 서문시장에 조성된 삼겹살거리에는 10여 개의 삼겹살 음식점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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