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2017시즌 개막전부터 '핵심 공격자원'인 이재성의 부상 소식에 울상을 짓고 있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5일 "이재성이 전남 드래곤즈와 개막전을 앞두고 이틀 전 훈련하다가 넘어지면서 종아리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라며 "그라운드 복귀에 4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전북은 이날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2017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발표한 출전선수 명단에서 이재성을 제외됐다.
전북은 애초 개막전을 앞두고 4-4-2전술을 준비했지만, 이재성의 부상으로 '라이언킹' 이동국과 '장신 골잡이' 김신욱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3-5-2 전술을 꺼내 들었다.
이재성의 장기 결장은 전북에도 큰 부담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골 1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이재성은 지난 시즌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때도 강력한 돌파와 패스 능력을 선보였던 터라 그의 부상은 최강희 감독의 이번 시즌 초반 전술 구상에 악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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