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촛불에서 한 걸음 더, 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이야기'란 주제로 제1차 제주도민 원탁토론회가 5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박근혜정권퇴진제주행동'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1백여 명이 참가해 모두 15개 분야에 대해 5시간가량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치 분야에서는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재벌, 기업)의 결탁을 어떻게 청산할 것인지를, 경제 분야에서는 중국 관광객 없는 제주 관광은 불가능한지를 각각 다뤘다.
또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주도민으로서의 삶은 얼마나 특별해졌는지 등에 대한 토론과 제주형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도의 올바른 실현 방안, 농민 기초생활 보장을 위한 직불제 확대와 농지제도 문제, 감귤 북한 보내기를 통한 남북관계의 활로 모색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밖에 참석자들은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4·3 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과제와 방향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세부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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