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스 전천후 활약' LG, 삼성에 27점 차 대승

입력 2017-03-05 17:49  

'메이스 전천후 활약' LG, 삼성에 27점 차 대승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공동 선두를 달리던 서울 삼성에 27점 차 대승을 거뒀다.

LG는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1-64로 이겼다.

6강 플레이오프행을 위해 갈 길 바쁜 7위 LG는 2연승을 거두며 21승 26패가 됐다.

반면 삼성은 한 경기 덜 치른 안양 KGC인삼공사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LG는 삼성의 슛 난조를 놓치지 않고 1쿼터 막판 28-12로 앞서나갔고, 2쿼터 초반 제임스 메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32-12를 만들었다.

LG는 삼성 임동섭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32-15로 따라잡히는 듯했지만, 정성우가 3점슛으로 응수한 뒤 마리오 리틀이 연속 득점하며 39-15로 달아났다.

LG는 72-49로 시작한 4쿼터에서도 조성민의 3점슛으로 첫 포문을 열며 달아났고, 삼성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LG 메이스는 17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5가로채기 5블록슛을 기록하며 전천후 활약했다.

리틀은 14득점을 올렸고 김종규와 최승욱이 각각 9점, 8점씩을 넣었다.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15득점 10리바운드로 연속 더블더블 경기 수를 28경기로 늘렸다. 그러나 삼성은 이날 팀 실책을 17개나 범하며 자멸했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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