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부산, 장노년 일자리 지원사업 총력

고령사회 부산, 장노년 일자리 지원사업 총력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전국 도시 가운데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부산시가 올해부터 장노년 일자리 지원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장노년층이 스스로 재무설계, 일자리, 건강 및 여가, 경력개발 등 노후준비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먼저 자체 예산을 투입하는 '부산형 베이비부머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370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와 시니어클럽 등과 연계해 올해 모두 2천470개의 장년층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장노년층 직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개인별 경력과 연계한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등 제3섹터형 창업을 유도하는 교육과 컨설팅 지원도 강화한다.

올 하반기에는 '50+ 포털'을 구축해 장노년층에게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일자리, 교육, 사회참여, 생활정보, 커뮤니티 등 5개 분야 정보를 통합 서비스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또 장노년층의 생애재설계 교육을 돕기 위해 부산대와 동의대에 '50+ 생애재설계 대학'을 운영해 재취업과 창업,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노인복지과 안에 장노년지원팀을 신설하고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장노년층 일자리 지원사업 기반을 만들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노년층의 노후준비와 경력 활용 등에 도움을 주고자 상반기 중으로 50+ 생애재설계 콜센터를 운영하고 생애재설계 콘서트도 연 2회 열 계획"이라며 "초고령사회에서 장노년들이 숙련된 인적자원으로 현장에서 다시 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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