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키움증권은 6일 매일유업이 작년 4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원유 공급과잉 완화와 제품 혼합 개선에 따라 본업의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일유업의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4분기 영업적자가 57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00억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9~10% 가량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적자 품목인 백색시유의 매출 비중이 축소되는 대신 수익성이 높은 유기농 우유와 커피음료 등의 매출 비중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고 실적 호조의 원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관련 규제 우려에도 중국에 대한 조제분유 수출액이 작년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5월에 있을 인적분할을 통해 적자 계열사에 따른 본업의 평가가치 절하 요인이 해소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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