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지난 1일 발생한 충남 논산시 토종닭 농장의 조류인플루엔자(AI)는 '고병원성 H5N8형'으로 확진됐다.
6일 논산시에 따르면 은진면 토종닭 농장에서 폐사한 닭의 분변 등을 수거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고병원성 N8형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9일 이후 전국에서 발생한 13건의 AI 가운데 경남 하동(H5N6)의 AI를 제외한 12건 모두가 H5N8형으로 드러났다.
시는 AI 발생 이후 해당 농가 주변 3㎞ 이내 3개 농장의 가금류 9만600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마쳤다. 같은 구역의 소규모 농장(100마리 이하)에서 기르던 345마리에 대해서도 살처분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80여명의 공무원을 동원해 예찰 활동과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산에서는 126농가가 408만여마리의 닭, 오리, 메추리를 사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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