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EU와 협력 통해 수출 시장 다각화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의 문화상품·서비스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제4차 한·EU 문화협력위원회'가 6일 서울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회의에서 문화교류 확대,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한 교류, 시청각 콘텐츠 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화교류와 관련해서는 국내 공연예술작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인 '서울아트마켓'(PAMS)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예술가 레지던시(예술가 상주)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 인재들의 활동과 교류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양측의 시청각 콘텐츠 공동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동 펀드를 조성하고 시범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문화협력위원회의 공동의장인 김상욱 문체부 콘텐츠정책관은 "논의 결과를 토대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등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 한한령(限韓令)으로 인해 문화콘텐츠 수출이 중국시장에 편중된 데 따른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EU와의 협력을 통해 수출 시장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U 대표단은 회의가 끝난 뒤 7~8일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 예술마을, 상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콤플렉스, 판교 테크노밸리, 엔씨소프트, 아이코닉스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EU 문화협력위원회는 한·EU 자유무역협정 부속서인 '문화협력에 관한 의정서'에 따라 설립·운영되는 회의로, 2013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1차 회의가 열린 후 서울과 브뤼셀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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