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KB증권은 통합 전 현대증권[003450] 자회사인 현대자산운용 매각을 공식화했다.
KB증권은 6일 매각 주관사인 KPMG 삼정회계법인을 통해 공고를 내고 현대자산운용 지분 100%(600만주)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잠재 투자자들을 상대로 회사소개 자료(티저 메모) 등 안내문을 배포한 뒤 인수의향서를 접수하며 인수의향서 제출자 가운데 입찰적격자를 선정해 실사와 본입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KB증권은 "그룹 차원에서 KB자산운용과 현대자산운용 등 그룹 내 자산운용사들의 운영방향을 시장 상황과 시너지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현대자산운용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대자산운용은 2008년 설립됐으며 2015년 말 기준 자산총액이 321억원, 자본금은 300억원이다. 2015년 영업수익 123억원에 영업이익 30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이 실적을 냈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작년 말 기준 7조6천억원이며 주식·채권뿐 아니라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도 강점이 있는 종합운용사라고 KB증권은 소개했다.
KB증권은 앞서 현대증권의 또 다른 자회사로 KB저축은행과 사업영역이 겹치는 현대저축은행 매각을 재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2일 매각공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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