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2016년 사회적기업 육성 성과공유대회'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들이 370여개의 예비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8천6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2016년도 사회적기업 육성 성과공유대회'를 열어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와 유공자를 시상했다.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기관 대상에는 경북도가, 최우수상에는 전남도와 칠곡군, 우수상에는 인천시 계양구 등 8개소, 장려상에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등 16개 지자체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인 경북도는 작년 한 해 60여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하고, 800여명의 지역 일자리를 만들었다. '사회적기업종합상사'로 하여금 영업·마케팅 등 판로를 지원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냈다.
최우수상을 받은 칠곡군은 예비사회적기업을 모두 인증으로 전환했다. 지역 체험·관광자원을 연계한 사회적기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체험·관광 행복이음 사회적기업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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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을 받은 전주시는 사회적 기업 운영으로 25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사회적경제와 도시재생사업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도시재생센터'를 설립했다.
2016년 지자체의 사회적기업 육성 주요 성과를 보면 370여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8천600여명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신규 사업개발 870여건을 지원했다. 180여개의 지역특화사업도 추진했다.
사회적기업은 2007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문제, 부족한 사회서비스 확충 업무로 시작해 이제는 빈곤·지역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011년부터 지자체로 하여금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했다. 지자체도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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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3천여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을 발굴했다. 이 가운데 1천여개는 인증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는 등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5만명의 일자리도 만들었다. 이 가운데 70%는 저소득층 등 취업 애로계층을 위한 일자리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역에 기반한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지자체의 우수한 사례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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