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부안군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식품과 생활용품을 지원하려고 개설한 푸드마켓·뱅크가 호응을 얻고 있다.
부안군은 작년 7월 각종 식품과 식재료, 생활용품을 기탁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행복나눔 푸드마켓·뱅크'를 개설해 저소득층 130여 가구가 이용하는 기부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푸드마켓·뱅크는 슈퍼마켓처럼 방문해 필요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무상으로 가져가는 '나눔의 공간'이다.
푸드마켓·뱅크 이용 대상은 긴급지원대상자·국민기초생활수습 탈락자·결식 위기 가정 가운데 읍·면사무소의 추천을 받은 부안군민이다.
이용 대상 주민은 한 달에 1차례에 한해 5가지 품목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푸드마켓·뱅크는 기부로 운영되는데 1월에는 한 독지가가 전기매트 48개를 기증하기도 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푸드마켓·뱅크는 필요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고를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공간"이라며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나눔의 장'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sung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