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23개국 냉난방 제품 4천500여점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제14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이 7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세계 4대 냉난방공조 전시회로 2년에 한 번씩 이번 전시에는 LG, 삼성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미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23개국 260여개 업체가 시스템에어컨 등 냉난방 제품 4천500여점을 선보인다. 바이어와 참관객은 3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냉난방공조는 냉방, 난방, 공기조화(실내의 온도·습도·세균·냄새·기류 등의 조건을 장소의 사용 목적에 적합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를 아우르는 말이다.
전시회 기간 기술인력의 기량을 뽐내는 공조냉동기술 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술세미나, 신제품 설명회,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특히 수출상담회에는 인도, 필리핀 등 전 세계 30개 사 유망 바이어와의 1억 달러 규모의 상담이 예정돼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생산규모 10조 원의 냉난방공조 산업은 다양한 산업현장에 필요한 핵심 설비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무역환경 변화와 국제적인 환경규제에 따른 위기 속에서 정부는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모색하는 노력을 계속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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