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지방(청정 지리산 '하동 공기캔'…)

입력 2017-03-06 17:07   수정 2017-03-07 10:59

[고침] 지방(청정 지리산 '하동 공기캔'…)

청정 지리산 '하동 공기캔' 5월부터 시판된다

하동군, 캐나다 업체와 합작사업 투자계약…내달 시제품 출시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청정 지리산에서 포집한 경남 하동 공기캔이 오는 5월부터 본격 시판될 전망이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6일 집무실에서 캐나다 바이탈리티 에어사 트로이 패킷 부사장, 회사 관계자 등과 '지리산 탄소 없는 마을 공기캔 생산을 위한 합작사업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이탈리티 에어사는 전체 출자금액의 50%, 하동군 40% 그리고 나머지 10%는 판매업체인 에스엘(SL)바이오텍이 각각 출자한다.

생산설비 제작 등 운영자금으로 바이탈리티 에어사 10만 달러 등 총 22만5천달러를 투입한다.

바이탈리티 에어사는 공기캔 프로젝트의 엔지니어링 설계 개발, 생산라인 개발과 이행·관리, 공기 포집과 운송, 품질관리, 마케팅과 판매전략 개발, 새로운 제품 연구개발 등 업무를 담당한다.

군은 공기 포집 현장접근과 작업 협력, 제조현장 인력관리, 공기캔 제품의 마케팅과 분배, 합작사업과 관련한 각종 행정절차 등을 맡는다. 에스엘 바이오텍은 제품의 마케팅 및 판매시장 확보 등 업무를 담당한다.

군은 이달 안으로 캐나다로부터 공기 압축기·공기 충전기·공급라인 등 공기캔 생산설비를 들여와 현장에 설치하고 내달 중순 시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이어 오는 5월부터 공기캔을 본격 시판할 계획이다.

바이탈리티 에어사는 탄소 없는 마을인 해발 700∼800m 지리산 화개골 목통·의신·단천마을 일원에서 공기를 포집한다.

바이탈리티 에어사는 캐나다 로키산맥의 맑은 공기로 직접 산소캔을 생산, 중국에 수출하는 공기캔 생산·판매 회사다.

윤 군수는 "지리산 자락의 청정 공기캔 생산은 청정 자연을 상품화한 대표적인 사례이다"라며 "오는 5월 시판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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