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명운 걸고 특검이 남긴 과제 수행해야"

입력 2017-03-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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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 명운 걸고 특검이 남긴 과제 수행해야"

"특검 수사로 朴대통령 탄핵 확실해져…특검에 박수를"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 "개혁 제1대상으로 지목된 검찰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특검이 남긴 과제를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캠프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명운을 걸고, 마지막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에 힘써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검에 대해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했던 삼성가의 불법재산승계 의혹, 문화계 블랙리스트, 정유라 학사비리 등을 밝히고 범법자들을 기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검 수사결과는 박근혜 탄핵 인용을 더욱 확실시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이 최순실과 공모하여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433억원의 뇌물을 수수했음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다만 "관련자들의 수사 비협조로 인해 수사를 절반밖에 진행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세월호 7시간과 최순실 일가의 불법적 재산형성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기간 부족과 청와대의 비협조로 밝혀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박영수 특검은 특검 스스로 수사가 절반에 그쳤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어려움 속에서도 진실을 밝히기 위한 90일 간의 여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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